📸2023 시민공모전 기억 전당포 : 1990 서울 나들이 展

돈의문박물관마을 2회 기억전당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시민 12인의 ‘1990년대 서울 나들이’ 기억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전시로 <학창 시절 나와 친구들>, <젊은 모습의 아빠, 엄마>, <유년기의 나와 형제자매>, <부재하시는 조부모>까지 12분 기억을 함께 만나보세요!

그리고! 공모전에 미처 참여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기억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기억 전당포를 운영하니 많은 기억 공유 부탁드려요

📌전시기간 : 2023-05-27(토) ~ 12-31(일) / 월요일 휴관

📌운영시간 : 10:00-19:00

📌전시장소 : 서대문여관 1층, 2층

📌공모수상자 : 강의향, 고은영, 권예은, 김현재, 서윤희, 신정연, 윤여환, 정윤호, 조아라, 최승완, 한지오, 홍설희(총 12인)

지난 5월 트위터에서 스멀스멀 유행을 탔던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체험프로그램

"예술가의 시간"을 들어보셨나요?!

감사한 트위터리안분의 게시글 덕분에

체험 강사분들과 담당자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계시답니다!!! 😘

🎨트위터에서 대유행중인 세시음식과, 자개공예의 자개 키링 이외에도 

양말목공예, 전통 장신구와 보자기, 매듭공방 까지 10팀의 예술가들과

서울 100년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서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발굴하는 

즐겁고 다채로운 체험을 함께해보세요!

7월 1일 토요일 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돈의문골목시장에서 보내보세요!

더위를 피해 건물 안에서 진행되는 골목시장과 추억 속 문방구 앞 슬러시, 물총놀이까지 함께 만나요!!

3월 이후 점점 입소문을 타고 바글바글해진 추억의 음악다방!!

목에서 분모자를 뽑는 고품격 DJ님에게

신청곡 한곡 남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음악다방 테이블 위의 큐알코드를 통해 돈의문박물관마을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추가 하시면 음악다방과 잘어울리는 달달한~ 커피를 친환경 종이컵에 증정해드려요!!

 

오픈 일시 : 6월 28일 10:00 

1세트 대여 시 : 5,000원

이후 일정 추후 공지 

-13:30 돈의문 마을이야기 투어
-15:00 돈의문 마을이야기 투어(돈의문역사관 연계) 

Seoul Khon Thai

비 박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왜 태국 사람들의 시선이 궁금한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왜 궁금한가?

... (중략) ...

태국인의 생각을 알고 싶어요!! 서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어디서나 술을 마시기 쉽다

태국과는 다른 냄새라 신기해요

엔터테인먼트에서 근원에 도달한 느낌이 든다

저 한국 안가봤어요 드라마로만 봤어요

... (중략) ...

나의 스스로 생각 속의 서울은 시각적인 부분으로만 존재했었다.

이곳이 예쁘고, 저곳을 가고 싶고 등으로 기억되는 서울이었다.

그곳의 느낌, 향기, 분위기 등의 기억이 서울로 남아있었다.

댓글을 읽어보면서 느끼는 것은, 서울이라는 명사는 장소를 말하는 서울뿐만 아니라 오감을 모두 포함하는 기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서울은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곳이며 아름다울 곳이다.

만나서 반가워 서울

20년 전에도 '핫'했던 소격동(昭格洞) 이야기

이상훈

 

 ‘소격동’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소격동>이라는 곡을 들어본 적이 있을 수도 있겠다. 아이유가 부르고 서태지가 작사, 작곡했다. 

등 밑 처마 고드름과 

참새 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 거예요.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소격동(아이유) 

... (중략) ...

사이렌이 울리면 생각나는 #청와대 

청와대를 가장 가 보고 싶어 한 사람은 아내였다. 연일 청와대 앞에 이어진 긴 대기 줄이 뉴스에 나올 때였지만 아내의 ‘투지’로 장인, 장모, 아내와 나까지 주말 아침에 청와대 입장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청와대 앞은 이미 인산인해였다. 

... (중략) ...

 40년 가까이 서울에 살고 있으면서도 소격동을 자주 가지 못했다. 부지런히 데이트 장소를 찾던 시기도 지났고, 미술관, 박물관에 큰 취미를 두지도 못했기에 동기를 찾기가 어려웠다. 나의 핫 플레이스는 추억 속에 식어가고, 서울은 다른 이들의 핫 플레이스가 되어 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소격동, 인사동, 삼청동과 그 주변은 내가 기억하던 그 시절과 다른 방법으로 나를 뜨겁게 만들어 주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서 느낀 뜨거운 감정은 추억이기도 했지만, 반가움과 즐거움이기도 했다.

... (후략)